긍정적으로 사는 히로인


매일이 즐거워



 NHK의 아침 연속 TV 소설 「아침이 온다」의 시청률이 계속 상승 중이다.


 오사카를 거점으로, 은행과 생명보험회사, 일본 첫 여자대학교 창립에 힘쓴 실업가·히로오카 아사코를 모델로 한 이야기로, 격동의 시대를 밝고 활기차게 달려나간 히로인과, 그녀를 지지해준 부잣집 아들인 남편, 그 주변 사람들의 상호작용이 재밌다. 긍정적으로 사는 히로인의 모습에, 「오늘 하루도 힘내자」고 마음먹게 되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 받고 있는 것이다.


 그 주제가 「365일의 종이비행기」를, AKB48가 불렀다. 주제가 이야기를 듣고 드라마 기획을 들었을 때, 「좋은 기획이네」라고 직감적으로 생각했다. 그 시대에, 이렇게 순수하게 자신의 꿈에 매진한 여성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필시, 여러 장애물이 가로막는 것도 상상된다. 그러나, 타고난 밝음과 불굴의 정신으로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공감 받겠다고 생각했다.


 「왜, AKB48를 선택했습니까?」라고 방송 프로듀서에게 물었더니, 「AKB48 멤버도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이 드라마의 히로인과 겹쳐요」란 말을 들었다. 몇 곡이나 곡을 준비하고, 회의를 거듭하는 동안,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은 비장감이 없다는 것이다. 고생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언덕을 오르면, 꿈에 한걸음 다가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키하바라의 작은 극장에서 공연을 하던 AKB48가 겨우겨우 인기를 얻기 시작한 무렵, 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들었다. 잘 몇 년이나 힘내셨네요」. 그때, 나는 위화감을 느꼈다. 그렇구나, AKB48가 작은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을 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고생한다고 생각했구나. 확실히, 우리는 발버둥 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그거대로 즐거웠다. 언젠가,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열고,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고, 레코드 대상 후보에 오르는 날을 꿈꾸고 있었으니까……. 비장감은 없었다.


 「아침이 온다」가 지지를 받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은 멋지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매일이 즐겁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아키모토 야스시·작사가, AKB48 종합 프로듀서)


원문 : http://www.yomiuri.co.jp/entame/ichiran/20151208-OYT8T501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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