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인생은 계속된다



 AKB48 다큐멘터리 영화 「존재하는 이유 DOCUMENTARY of AKB48」가 공개 중이다. 전 NHK 음악방송 프로듀서 이시하라 신 감독이 제작한 이번 작품은, 멤버에게 "AKB48는 무엇인가?"가 테마다.


 다감한 청춘시대를 AKB48라는 국민적 아이돌 그룹의 일원으로서 보낸 나날은, 각자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가? 거대한 조직 안에서 빛을 본 멤버가 있는가 하면, 빛을 보지 못한 멤버도 있다. 동경하는 아이돌이었던 AKB48는, 실제로 소속해보니, 어떤 존재였는가? 지금이니까, 냉정하게 "그때의 나"를 이야기할 수 있다. 이시하라 신 감독은, 온갖 멤버들과 관계자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 멤버 자신은 무엇을 생각할까. 나는, 이 영화를 위해, 「그날의 나」라는 가사를 썼다.


 나이가 들고 알게 된 것은, "그래도, 인생은 계속된다"라는 것이다. 아무리 괴로워도, 아무리 슬퍼도, 좋든 싫든 인생은 계속된다. 그리고, 어느샌가, 모든 것을 극복해낸다.


 그러니까, 현재, 고민하고 있는 멤버에게 말해주고 싶다.


 너는 그렇게 약하지 않아.


 만약,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의 나를 만나러 가, 말을 걸고 싶을 것이다.


 「괜찮아. 잘, 넘어오고 있어」라고.


 현재가 아무리 괴로워도, 10년도 더 지나면, 웃으면서 이야기할 날이 온다. 그때, 과거의 자신을 칭찬해줘라. 「열심히 잘했네」라고.


 AKB48처럼 영상으로는 남아있지 않더라도, 누구나가 머릿속에 자신만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다. 언젠가, 그것을 그립게 회상할 날이 반드시 온다고 생각하면 맘이 편해진다.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을, 10년 후에 되돌아봤을 때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면, 좌절할 일도 없다.


 결과보다, 프로세스.


 AKB48 다큐멘터리 영화 「존재하는 이유 DOCUMENTARY of AKB48」가, 현재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의 대단함을 가르쳐준다.


 내가 좋아하는 말에 「인생, 쓸데없는 건 없다」라는 격언이 있다.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모든 길은, "현재"로 이어져있다.


(AKB48그룹, 사카미치 시리즈 종합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


원문 : http://www.yomiuri.co.jp/entame/ichiran/20160801-OYT8T500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