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48 선상 극장의 미래


지역 사랑



 오늘(3월 19일), STU48 오디션이 히로시마에서 진행됐다. 거기서 돌아오는 신칸센 안에서, 이 원고를 쓰고 있다. STU48란, SeToUchi(세토우치)48로, 세토우치 지방 7현(효고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도쿠시마현, 카가와현, 에히메현)을 거점으로 한 AKB48의 6번째 자매그룹이다.


 지금까지의 그룹과 다른 것은, 배 위에 전용극장이 있고, 이 7현을 돌며 공연을 하는 것이다. 현재, 배 위에 극장을 건조 중이라는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까? 설계도와 모형은 봤지만, 그 크기가 상상도 안된다.


 종합 프로듀서인 내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에 당황하고 있으니, 응모자들은, 필시 불안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모두, 다른 그룹과는 다르다는 점에 가치를 발견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세토우치의 강한 향토애다. 면접에서 이따금, 세토우치를 어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KB48그룹은, 프로야구나 축구 J리그처럼 지역 팬에게 지지 받아 성장하고 있다. 각 그룹의 라이벌 의식이 강한 것은 그 때문이다.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의 응모자들 대부분은, 새토우치의 바다를 자랑스럽게 말했다. 심사위원 협의 끝에, 44명이 합격했다. 통상보다 합격자가 많은 건, 「어느 아이도 버릴 수 없다」는 심사위원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솔직히 말해, 모든 응모자가 가능성 있어 보여서, 고를 수 없었다.


 STU48의 캡틴으로 지도를 맡은 AKB48의 오카다 나나가, 오디션에 참석했는데, 몸소, 「저 애가 좋은 것 같아요」라고 몇 명이나 추천하기에, 그 아이들도 합격시켰다. STU48 지배인에 취임한 HKT48의 사시하라 리노는, 이바라키현에서 콘서트를 해서 오디션에 출석하지 못 했는데, 사시하라가 참석했더라면, 합격자는 더 늘었을 것이다. 그만큼, 오디션이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깝게도 불합격한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


 미지수. 무한대의 가능성. 그런 것이 떠오른 세토우치 오디션이었다.


(AKB48그룹, 사카미치 시리즈 종합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


원문 : http://www.yomiuri.co.jp/entame/ichiran/20170330-OYT8T500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