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가 달라지려 하고있다


파란의 선발 총선거



 파란만장한 AKB48그룹 선발 총선거가 끝났다. 오키나와 토요사키 츄라 SUN 비치에서의 개표 이벤트는, 우천으로 중지되고, 토미구스쿠 시립 중앙 공민관에서 무관객으로 실시됐다. 「왜, 이 시기에 야외 이벤트를 한 것인가?」란 운영 비판이 있었지만, 탁 트인 하늘 아래, 야외 콘서트를 즐긴 후에, 열기 넘치는 개표 이벤트로 불타오르게 계획한 것이다. 약간의 비라면 단행할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낙뢰 주의보가 발령될 것 같았기에 부득이 중지 판단을 했다고 한다. 우천 시에는 이렇게 할 것이라고, 처음부터 안내하지 않아서 혼란을 초래했다. 죄송하다. 내년부터는, 개최 시기나 장소를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순위는, 차세대의 대두가 눈에 띄었다. 작은 노력을 거듭해 온 멤버가 빛을 보지 않았나 싶다. 특히, 아직, 거의 알려지지 않은 NGT48의 오기노 유카가 강호들을 누르고, 5위에 랭크인한 것은 쾌거다. 그녀는, 무슨 일이 있어도 AKB48 멤버가 되고 싶어서, 몇 번이나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지고, 2015년 드래프트 회의에서 이제 막 니이가타에 생긴 NGT48에 지명된 불굴의 정신을 가진 고생 많이 한 사람이다. AKB48그룹다운 신데렐라 스토리를, 팬 여러분이 응원해준 것이다.


 그리고, 찬반양론이 있었던 게, NMB48의 스토 리리카의 스피치 중 결혼 선언이다. 나는 그녀와 아직 직접, 이야기하지 않아서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그녀 나름의 고뇌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토 리리카는 정직한 사람이다. 아무 일 없이, 「응원, 감사합니다」란 스피치로 끝내면, 이렇게 비난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그녀는, 재빨리, 현재의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웃는 얼굴로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지 못하는 그녀의 딜레마를 느꼈다. 「그럼, 사퇴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그렇게 된 게 언제인가에 따라 다르고, 그녀 나름 계속 고민해서, 그 자리에 섰다고 생각하면 안타깝다.


 그럼, 아이돌 그룹으로서 어떠한가? 그것에 대해, 11위 다카하시 쥬리는 「『결혼하고 싶다』라든가 『결혼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언더 걸즈에 들어가지 못하고) 원통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멤버의 마음은 견딜 수 없다」, 9위 오카다 나나는 「스캔들이나 문제를 일으키고, 그걸 소재로 기어오르는 멤버도 있지만, 저는 AKB48그룹의 풍기 위원장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스피치 했다.


 여러 가지 문제를 멤버들 스스로 생각해, 룰을 만들고, 해결해가는 이상적인 AKB48그룹의 미래가 거기에 있었다.


 아깝게도 사시하라 리노에게 져서 2위가 된 와타나베 마유가 졸업을 발표했다. 3연패를 달성한 사시하라 리노도 올해가 마지막 선발 총선거다. 무언가가 크게 달라지려 하고 있다. 모든 것은, 스크랩&빌드다. 앞으로의 AKB48그룹이 기대된다.


(AKB48그룹, 사카미치 시리즈 종합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


원문 : http://www.yomiuri.co.jp/entame/ichiran/20170626-OYT8T5001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