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야키자카46가 인기를 끈 이유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노기자카46의 자매그룹으로 2016년 4월 6일 싱글 데뷔한 케야키자카46가, 4월 6일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1주년 기념 라이브를 개최했다.


 AKB48그룹이나 노기자카46가 길을 개척해줬다고 해도, 이 1년간의 성장 스피드는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든다사일런트 매저리티」 세계에는 사랑밖에 없어」 두 사람의 계절」, 그리고, 최신작 「불협화음」까지, 4작 연속으로,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하고, CD뿐만 아니라 음원이나 YouTube의 재생 횟수도 압도적인 강점을 보인다. 작년엔, 데뷔한지 9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NHK 홍백가합전에까지 출연했다.


 「왜, 케야키자카46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는가?」


 솔직하게 말하면, 그건 나도 모른다. 나는 종합 프로듀서로서, 작사가로서,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사일런트 매저리티」 가사의 세계관이나 뮤직비디오의 퍼포먼스로, "반역 아이돌", "웃지 않는 아이돌"로 불리게 됐지만, 그것도, 노린 것은 아니다.


 오디션 최종 심사에 남은 멤버가, 모두 얌전하고, 어느 쪽이냐면, 어두운 인상이 있었고 어른이나 회사와 접하는 것을 거부하는 듯한 "히키코모리감"이 있었으니까, 「너는 너답게 살아갈 자유가 있다 어른들에게 지배당하지 마」라는 가사가 떠올랐다. 말하자면, 멤버에 맞춰 쓴 것이다.


 4작 연속으로 센터를 맡은 히라테 유리나의 존재는 크다. 데뷔 당시, 14살인 히라테의 눈빛에 매료된 사람도 많을 것이다. 노래도 댄스도 경험이 없는데, 본능으로 움직이는 퍼포먼스는, 안무가 TAKAHIRO씨의 독특한 안무에 의해, 굉장함을 더했다. 나아가, 히라테라는 센터가, 주변 멤버의 포텐셜도 올렸다. 히라테에 끌려가듯, 케야키자카 멤버 전원의 퍼포먼스가 진화한 것이다.


 1주년 기념 라이브를 끝까지 다 봤을 때, 레코드 회사 스태프가 내게 말했다. 「등이 오싹할 정도로 감동했네요」. 확실히, 이날, 처음 선보인 「불협화음」은 압권이었다.


 라이브가 끝나고, 히라테한테서 LINE이 왔다. 「모두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는데, 저는 완전, 형편없었어요방해가 돼버렸어요」. 물론, 겸손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풀이 죽어있었다. 아무리, 「잘했어」라고 말해도, 스스로에게 납득하지 못한다. 어디가 어떻게, 형편없었는지 물어봐도, 「전부요」라고 답해서 뭘 말하는지 알 수 없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히라테가 형편없다고 한 무언가가 기대되기 시작했다. 그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와 싸우고 있는 동안, 케야키자카는, 더욱더, 성장해갈 것이다.


(AKB48그룹, 사카미치 시리즈 종합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


원문 : http://www.yomiuri.co.jp/entame/ichiran/20170501-OYT8T50003.html